#23 공연기획프로젝트 레츠고 지행초 후기

 

긴 시간동안 준비했던

공연기획프로젝트가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13팀의 학생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어서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은 3일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일전에 정한대로 관람비는 병뚜껑 1개입니다. 

 

 

 

 

각자 가져온 병뚜껑을 제출하면

티켓으로 교환해줍니다ㅎㅎ

티켓은 공연장 바로 앞에서

확인을 하고 입장시키도록 합니다.

 

 

 

티켓은 하루에 1장을 사용할 수 있고

다른날엔 사용하지 못합니다.

공연에서 촬영은 불가하다는 것을

안내시키도록 하였어요.

선생님 선생님!!! 티켓 다 팔렸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인기가 너무 많아 

티켓 300장이 순식간에 매진되어버려

첫공연 이후부터는 방법을 바꿨습니다.

 

 

 

병뚜껑만 내면 바로 입장을 시켰습니다ㅎㅎ

애들도 당황하고 저도 당황해서 티켓을 폐지해버렸어요.

훨씬 절차가 간단해졌습니다.

 

 

공연장에 입장하면 안전을 담당하는

진행팀 친구들이

자리를 안내합니다. 

 

 

한줄로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열심히 안내하는 모습이 참 기특합니다. 

 

 

 

선생님~ 저희 꿀빠는 줄 알았는데
꿀 빠는게 아니라 꿀 빨려요ㅜ

진행팀 친구들은 준비과정에서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너무 일이 많네요 ㅋㅋ

 

 

공연은 완전 흥행을 거뒀습니다.

매일 300명이 넘는 학생들이 관람을 하러 왔어요~

 

그 중에서도 1-2학년 저학년 학생들의

역할이 매우 컸습니다.

 

담임선생님들께서도 안내장으로 병뚜껑을

챙겨오라고 할 정도로 많이 도와주셨어요~

 

 

지금은 아이브 시대인 것 같습니다.

 

공연팀들의 공연도 매우 수준급이었습니다.

대부분 아이브 노래들인데

관람하는 아이들이 동작들을 다 따라하더라고요.

 

교내 사물놀이 동아리 학생들도

공연을 해주어서 더욱 풍성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공연중 뒷배경 겸으로 댄스노래가 나오는

영상을 틀어놨는데 완전 좋았습니다. 

이것도 역시나 우리반 학생 작품입니다.

 

 

공연스텝들도 각자 역할을 아주 잘 수행해주었습니다.

다음 공연팀 대기 시키고

공연장비 옮기고

노래틀고

스크린 올렸다가 내리고

조명까지 조작하고..ㅎ

 

정말 상상 이상으로 잘해주었습니다.

 

 

조명감독의 현란한 손동작을 보세요.

 

공연 날마다 큐시트를 준비하여

담당학생들에게 뿌렸습니다.

 

굳이 무엇을 하라고 말할 필요 없이 

큐시트를 보고 각자 역할을 수행하니

훨씬 효율적인 활동이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방문해주니까

병뚜껑도 많이 모였습니다.

1개의 병뚜껑은 1000원으로 계산하여

정산할 예정입니다.

 

 

 

엄청나죠?

총 893개의 병뚜껑이 모였습니다.

다음주에 이것들 중에서 잘못된 병뚜껑들을 분류해내고

정리하여 배송하고자 합니다.

 

 

 

병뚜껑은 남양유업으로 보냅니다.

담당자님과 연락이 닿았는데

방문 필요없이 착불로 받아준다고 하네요~

 

 

플라스틱 병뚜껑은 키링 등으로

재탄생한다고 합니다.

 

병뚜껑을 정산하고 분류하는 과정도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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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문제 없이 잘 된 것 같지만

공연 준비하는 도중에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학년별, 학급별 학예회로 진행이 되는 바람에 

시청각실 장소 섭외에 정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더군다나 4개 학년의 시간을 조정하다보니 

계속해서 시간을 수정할 수 밖에 없더군요...ㅜ

 

체험학습, 생존수영, 점심시간 등으로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ㅋㅋㅋ

 

내년에는 참가학년을 좀 줄이고

욕심을 덜어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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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긴한데 보람차요!

 

아이들이 고생을 하긴 했지만

뿌듯해하는 모습이 눈에 보여 

저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힘들어도 보람차다고 말하는 아이들 덕분에

프로젝트를 진행할 마음이 솟구칩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