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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쌤의 교실일기/2022 교실일기

#22 두드림뮤직센터 견학을 다녀왔어요!

by 월도쌤 202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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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 활동을 위해

아이들과 두드림 뮤직센터라는 공연기관에 다녀왔습니다.

실제로는 점심 먹을 생각에 아이들은

엄청 설레했지만요ㅎ

두드림 뮤직센터는

미군철수로 경제상황이 나빠진 보산역을

문화거리로 육성하고자 하는 동두천시의 의지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공연대관은 물론, 월 1회 공연기획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반 아이들 활동과 관련성이 많아서

담당 직원분께 공연 기획과정에 관하여

설명을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과 거리로 나왔습니다. 

수업시간에 나오니 너무나 좋아해요.

학교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전철역이 있어서

역까지 이동하여 2정거장만 이동하면 되는

거리입니다.

 

 

와...너무 신기해요 선생님!!!!

 

지하철을 처음 타보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5명 정도는 처음 타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미리 표사는 법, 교통카드 찍는 법을

알려줬더니 다행히 헤매진 않더라고요.

 

 

 

장소에 도착해서 담당 직원분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전 근무지에서 콘서트 또는 축제를 

기획해본 경험이 있으셨더라고요.

 

다양한 경험들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다.

다만 전문용어가 많다보니

아이들이 집중하기 어려워하더라고요.

 

 

 

 

절대 다른 친구의 아이디어를 무시하면 안돼요.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실제 공연기획 중에도 아이디어 회의 할 때는

대통령을 초대할까? 누구를 부르지? 등등

 

정말 터무니 없는 말들도 많이 나온다고 해요.

하지만 그 누구도 그것을

터무니 없다고 무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제 밥먹어요 선생님?

 

오늘의 목적은 사실

밥이라...

아이들은 밥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동두천에 오륙하우스라는 경양식집을

예약했어요.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한데

1인당 2만원씩 예산이 내려와서

사줄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 지갑 다이어트 너무 하시는거 아녜요?

제 돈으로 사는 것처럼

생색을 엄청 냈습니다.

애들이 제 지갑을 걱정해주더라고요 ㅋㅋ

 

 

 

밥까지 다 먹고 보산동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짧은 일정이긴 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밖으로 나갔다 오는 활동이라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했어요.

 

어떤 활동이든 소감문을 받아놔야

아이들이 어떤 점을 느꼈는지

다음에 어떻게 개선할지 감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소감문을 받았습니다.

 

 

밥 먹는 게 즐거웠던 친구도 있고

지하철이 신기했던 아이들도 있었네요 ㅎ

 

두드림 뮤직센터에서 어려운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중 아이디어 회의에서 절대 남의 의견을

무시하면 안된다고 말씀하신 부분을

기억한 친구도 있었습니다.

 

동두천의 아이들은 큰 도시 아이들보다

확실히 문화생활이라던지

교육환경이라던지 부족한 점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많이 느낀 점은 학교에서라도

이런 것들을 만끽하게 해줘야 한다는 점이네요.

2학기엔 우리반 공연 말고도

학교 차원의 행사가 너무 많습니다.

 

정말 바빠 죽을 지경이예요...ㅜ

 

다음에도 알찬 내용으로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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