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con 토론수업>인공지능은 우리 삶을 이롭게 할까?

5학년 국어 읽기 지문으로 인공지능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글을 읽고 글 속의 주장을 찾는 활동인데요. 짝토론 활동을 이용했습니다. 

 
이 활동을 위해 오늘 아침 활동도 '우리반에 인공지능이 도입된다면?'으로 주제글쓰기를 시켰습니다. 일전에 우리반에 인공지능이 도입된다면 어떤 직업이 없어질까?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더불어 일전에 글쓰기를 할 때 챗gpt를 사용했던 경험도 있어 아이들은 인공지능을 너무 먼 이야기로 생각하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Chat GPT로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은행원이 필요없어질 것 같아요.
로봇이 청소를 대신해주면 환경미화원도 필요 없어져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더라고요. 오늘 이 수업과 연계하기 위해 다양한 생각들을 하도록 했습니다. 짝토론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 찬성 반대 입장정하기
• 찬성 주장 및 근거 이야기하기
• 상대편은 질문하고 질문에 답변하기
• 반대 주장 및 근거 이야기하기
• 상대편은 질문하고 질문에 답변하기
• 역할 바꿔서 반복하기

이렇게 찬성과 반대의 역할을 바꾸는 토론수업 모형을 pro-con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짝토론으로 약간 변형하여 도입했습니다. 

 
 
상황을 주어주고 이 상황에서 각 입장마다 어떤 주장과 근거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합니다.
 
 

 
짝토론할 때 아이들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시간이 남아 토론 상대를 바꿔서 또 한번 진행했는데 훨씬 더 정돈된 주장을 펼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부자인 사람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한 사람이 돼요.

 
 
사회구조의 핵심을 뚫는 주장을 펼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미 읽었던 국어 글감이 비판적인 방향의 내용이 주가 되어 이런 시선을 갖는 것이 무리는 아니었으나, 인공지능을 비판하는 데 필요한 자신의 근거로 적절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토론 활동이 끝나고 자신의 주장을 글로 정리해보도록 했습니다. 두가지 입장 모두 이야기를 했으나 확실히 반대 입장으로 글을 쓰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찬성입장인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인해 가져올 편리함과 그로인한 문제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인공지능이라는 주제가 이제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만큼 아이들에게도 인공지능의 사용에 관하여 고민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