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공개수업을 하지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 때도 저는 공개수업의 필요성을 말했었습니다.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학부모와 교사는 오해가 깊어집니다. 우리 아이를 보러 오는 학부모 공개수업이지만 이 때 간접적으로나마 교사의 교직관을 접하고, 서로의 신뢰관계를 쌓을 수 있죠. 오늘은 학부모 공개수업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학부모 공개수업에서 학부모가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오늘은 학부모 공개수업에서 학부모가 해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해주세요!”라는 말씀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다면 더욱 좋은 교사와 학부모 관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공개수업 참관록은 어떻게 써야 할까?
모든 공개수업에는 참관하는 내용을 적기 위한 참관록이 있습니다. 이는 좋은 수업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적는 칸이죠. 하지만 학부모 공개수업은 정석적인 수업 흐름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방문하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아이들이 최대한 발표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담임 선생님들이 궁리하여 발표형, 표현형, 협동형 수업을 구상합니다.
그렇기에 아픈 말씀보다는 힘이 되는 말씀을 적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최대한 아이들이 발표하고, 보여줄 수 있는 수업인 만큼 허점이 일부 있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망했다고 말하는 그런 수업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소 실험적인 수업이니까요.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선생님을 응원하는 멘트를 부탁드립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까?

인터넷을 보면 학부모 총회룩이 있더라고요. 총회날은 교사도 정장을 입고 오는 만큼 격식을 차리는 날입니다. 하지만 학부모 공개수업날은 분위기가 다릅니다. 40분 잠깐의 수업에 여러 부모님들과 같이 참관을 하는 날이다보니 편하게 입고 오셔도 됩니다. 평상시 입는 옷이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우리 아이에 대해 상담할 수 있을까?

공개수업날은 수업이 계속되는 날입니다. 수업이 끝나면 잠깐의 쉬는 시간 이후에 바로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생 상담을 진행할 시간이 나지는 않고, 간단히 담임 교사와 인사를 하는 정도면 시간이 충분할 겁니다.
수업 중엔 어떻게 해야 할까?

요새는 학교 별로 수업 중 규칙에 대해 설명을 붙여 놓습니다. 어느 학교에서는 사진 촬영을 일체 금지하거나 어느 학교에서는 본인 자녀만 나오게 촬영하도록 권고합니다. 수업중 우리 학생에게 가까이 가보는 것도 일부의 경우에서 허용됩니다. 선생님에게 집중해야 하는 개념 설명 시간은 불가하지만 아이들끼리 모둠 협의를 하거나 만들기를 하는 중에는 학생들에게 다가가 질문도 하고, 학습 내용을 들여다 보셔도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보통 갤러리 워킹 방식으로 발표 수업을 진행합니다. 교실 코너에서 동시에 발표가 진행됩니다. 학부모님들께도 발표 참관의 권한을 드려 학생들에게 투표를 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너무 상심하실 필요 없습니다.
너무 발표를 안하는 우리 아이 때문에 걱정을 얻고 간다거나, 너무 나대는 우리 아이를 어쩜 좋을까 하며 돌아가는 부모님을 보며 말씀드립니다. ”오늘이 진짜 모습이 아니에요. 너무 상심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은 학부모님들이 오면 평소에 말을 아주 잘하다가도 입을 닫고, 긴장합니다. 반대로 너무 난리를 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은 점점 눈치를 보고, 체면을 차립니다.
아이들만의 사회생활인 것이죠. 교사가 따로 언급하지 않는 한 너무 상심하실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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