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학부모공개수업 후기

 

학부모 공개수업에 대한 포스팅은 이전에 했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교사에게 학부모 공개수업의 의미

 

 

 

올해는 학부모 수업을 평소와 조금 다르게 진행했습니다. 기존에는 국어나 사회와 같은 과목을 활용했었는데 올해는 발명연구학교이다보니 그에 걸맞는 주제를 활용해보고자 했어요. 바로, 실과 과목을 활용한 것인데요.

 

 

 

학년 협의를 거쳐 실과과목의 [ 때와 장소, 상황에 맞는 옷차림 ] 을 주제로 수업을 기획했습니다. 각자 모둠별로 상황을 제시하고, 옷차림을 디자인한 뒤 갤러리 워킹 방식으로 발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이 때도 항상 하던 대로 각 부문에 맞게 따로 투표를 받았습니다. 부모님도 투표에 함께 했는데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훨씬 좋은 수업이 될 수 있었다. 뒤에서 보기만 하는 참관 수업이 조금은 답답하게 느껴졌었는데 이렇게 구성하니 훨씬 좋더라고요.

 

 

더불어, 학부모님들이 뒤에 있을 때 관심 가지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살펴보다가 아이들이 얼마 전 부모님을 주제로 지었던 동시를 살펴볼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한창 핫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나왔던 동시를 아이들이 따라하여 지은 시인데요.

 

 

허구언날 야근 야근
딸이 울어도 야근 야근

 

 

각자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아이들의 시를 보곤 부모님들이 사진도 찍어가고,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더라고요. '소소한 요소들이 학부모공개수업을 좀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