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왕사슴벌레 사육 세팅

 

저는 중학교 때 왕사슴벌레를 키웠었는데요.

최근에 집 근처에 곤충샵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곤충을 키우면서 아껴주고, 걱정하면서 느꼈던 감정들이 저의 성장과정에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사회정서교육과 관련해 연수를 들으면서 동물 기르기를 통한 인성교육의 장점을 많이 느끼고 입양을 결정했습니다.

 

의정부에 있는 치키치키 사슴벌레입니다. 사장님이 블로그 활동도 열심히 하시고, 온라인 판매도 하시더라고요. 사장님의 추천으로 바닥재는 코코피트로 결정했습니다 . 우화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산란을 할 수 없어서 벌레가 안생기는 베딩을 선택했습니다.

 

 

 

 

 

왕사슴벌레 수컷 75mm, 암컷 49mm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한 쌍은 옛날엔 10만원이 훌쩍 넘었는데 7~8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더라고요. 격세지감이었습니다.

 

 

 

수컷이 아주 잘 빠졌습니다. 너무 멋있지 않나요? 학교에 용품까지 가져와서 세팅을 해주었습니다. 원래 산란 계획은 없었는데 막상 세팅하고 나니 산란 생각도 나네요. 3~4개월 정도 성숙해지면 산란목을 넣어주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름을 지어주고, 앞으로 대해주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포스터로 제작했어요. 그리고 역할을 나눠 먹이를 갈아주고, 수분을 공급해주기로 했습니다. 요새는 대부분 재료를 플라스틱으로 사용하더라고요. 먹이 접시가 인공 먹이접시였습니다. 관리하기가 훨씬 좋을 듯해요. 와이드 젤리를 서비스로 받았는데 다음은 인공 와이드 먹이구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어릴 땐 비싸서 못했던 균사 사육도 도전해보아야겠습니다. 설레네요~ 아이들보다 제가 더 설렌 것 같은데요. 생명체를 교실에서 기른 다는 생각에 대단히 설레고 기대하는 눈치더라고요. 영상으로 남겨보았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C_VWBLgyS9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