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계기
헬로메이플은 넥슨의 무적 IP인 헬로메이플을 이용해 만든 코딩교육프로그램이다. 엔트리 기반의 플랫폼이며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요소들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 수 있다. 컴퓨팅교사협회를 통해 수업 중 활용해보도록 하는 이벤트를 열고 있었고, 아직은 콘텐츠가 별로 없지만 은근 애들 반응이 좋아 리뷰하게 되었다.
아바타 꾸미기
내 또래의 어른들이라면 메이플 아바타를 꾸미려고 문상, 틴캐시를 질러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애들도 똑같다. 여학생들은 시간만 충분히 주면 한참 꾸미고 있을 것 같다. IP의 강력함이기도 하고, 모든 꾸미기 요소를 무료로 풀어놓아 아이들이 재미있게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다.
코딩 튜토리얼
게임 만드는 과정을 블록코딩으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튜토리얼이 있다. 용이 등장하여 캐릭터와 싸우는 내용으로 만드는 과정인데 아이들 반응이 좋다. 엔트리 사이트에는 교과서 출판사 별로 엔트리 과제들을 튜토리얼 형식으로 짜놓아서 교사가 아주 편하다.
이런 콘텐츠를 여러개 만들어놓으면 코딩 차시 동안 교사가 편할 듯하다. 왜냐면 코딩 특징 상 교사가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애들 컴퓨터 모니터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틀린 블록, 요소를 찾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공유된 게임들
메이플월드와 비슷하게 유즈맵 게임들을 경험할 수 있다. 엔트리 사이트에도 이런 공유 콘텐츠가 많아서 가르칠 분량을 마치고, 아이들에게 게임할 시간을 주곤하는데 그래도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안전한 게임들이라 마음이 편하다. 헬로메이플도 이런 콘텐츠가 많으면 좋겠고, 앞으로 활성화되어 자발적으로 이런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예전에 우리반에 이런 엔트리 게임을 직접 올리는 아이가 있었는데 그런 아이들을 유입하게 하면 좋을듯하다.
반복되는 오류
아직은 버그가 많다. 모니터 해상도 차이를 반응 못하는 것 같고, 클릭 오류, 블록 설치 오류가 많다. 아이들이 다 만들어 놓고도 다시 재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버그 제보에 반응이 빠르다.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교사가 수업을 만드는 데에도 아직은 불편함이 많은데 이런 부분은 개선하면 좋겠다.
결론
간만에 기대되는 코딩 플랫폼이 나왔다. 헬로 메이플이 잘 되어서 아이들과 즐겁게 코딩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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