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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대학교 출판부 투어

by 월도쌤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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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옥스포드 대학교 출판사를 투어한 내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옥스포드 대학교 출판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출판부이자, 가장 권위있는 영어사전인 옥스포드 영어사전을 펴내는 곳입니다.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는 무려 40년 동안 ORT(oxford reading tree)를 펴내고 있습니다. ORT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 모두 작위를 받았을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푸입니다. 글과 삽화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겪을 만한 주제로 책을 쓴다고 하네요. 생일파티, 고양이 키우기 등등 아이들이 정말 겪을 법한 주제들로 책을 구성해 아이들이 자연스레 독서와 영어 해득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컨텐츠를 바탕으로 ‘로라’라는 AI 기술을 통해 책을 다 읽은 후 주인공과 대화하며 읽은 내용을 내면화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습니다. 꽤나 정확하고, 정교한 기술수준에 놀랐습니다.



옥스포드 대학교 출판부는 우리나라 기업 아이포트폴리오(리딩앤 운영사)와 함께 디지털 교육 자료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코비드-19를 계기로 급속도로 디지털 교육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디지털 교수 학습 자료를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옥스포드 리딩 클럽이라는 플랫폼을 이용중입니다. 룩셈부르크의 경우 교육부가 직접 계약을 했더니 교사들이 실제로 사용을 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온보딩 시스템의 부재 때문이었습니다.

교사 온보딩 시스템 실시 결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크로아티아에서 적용할 때는 처음부터 ORC 적용을 위해 온보딩 시스템을 운영했고, 신청한 학교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운영했습니다. 교사가 의욕을 가지니 훨씬 예산 사용도 투명하고, 학습 성취도도 높았다고 합니다.

위와 같은 현상은 교사별 교육과정이 운영되는 유럽 교육의 특성이 반영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터치교사단을 운영해 교사들의 동기와 역량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옥스포드 조지은(JIEUN KIAER) 교수님의 강의도 이어졌습니다. 영어를 즐기기 위해서는 FLE(ENJOY)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 FLA(ANXIETY)가 특히 높아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갖는다고 합니다.

적절한 FLA, 예를 들면 시험과 같은 경우에는 학생의 학습 성취도를 높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그것이 너무나 높다는 것이 이유였는데요. 이러한 사실은 리딩 교육을 즐겁게 해야하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귀결됩니다. 책을 읽는 것은 아무리 디지털 교육이 진행되더라도 서책부터 시작해야 하는데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져 아이들이 스캐닝하는 버릇만 키워가기 때문입니다.

어릴 적 책을 통해 익숙해지고 점차 디지털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옥스포드 출판부의 도서관과 전경을 둘러보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이런 역사가 깊은 기관들이 잘 보존되어 역사를 꾸준히 살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수백년 전 사용되던 건물이 그 용도 그대로 사용되는 모습이 정말 부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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