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티셀파 콘텐츠 페스티벌 후기

지난 주말 티셀파 콘텐츠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수업혁신연구대회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는데요. 티셀파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 행사로 교사 연구회들과 협업해 연수도 진행하고 티셀파에서 주력으로 힘쓰고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박람회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지만 천재교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만 있어서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티셀파에서 선생님들을 정말 팍팍 밀어주려고 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애초에 대회 상금부터 되게 쎄더라고요. 대상은 무려 런던에서 열리는 BETT 쇼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개회사와 함께 교사 밴드, 아카펠라 연구회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공연까지 선생님들이라니..! 거기다가 이렇게 잘할 줄이야..! 감동입니다. 티셀파 너무 고맙다..!

선생님들은 각자의 작품들을 이렇게 세팅했습니다. 저는 너무 허술하게 준비해서 갔더라고요. 너무 바빠서 활동 자료를 못챙겨갔었는데 챙겨갔었다면 훨씬 보기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본선에는 총 40개의 팀이 참가했습니다. 개인도 있고 팀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팀으로 참가한 분들이 작품 퀄리티가 좋더라고요.

따로 식사 시간이 없는 대신에 이렇게 케이터링 서비스를 불러주셨습니다. 티셀파 진짜…. 사랑스럽지 않나요? ㅋㅋ 센스 만점입니다.

천재교육에서 원래 교과서를 출판하다보니 인쇄 설비를 바탕으로 인쇄 업체를 자회사로 설립했다고 합니다. 마침 저희 연구회에서 미래형 금융 수업안을 배포할 계획이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걱정중이었거든요. 시중 가격의 반값으로 무선제본을 해주는 걸 보고 바로 여기 업체로 변경했습니다. 이름은 프린피아몰입니다. 온라인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확실히 시중 가격의 50-60% 정도 합니다. 인쇄 업체로 프린피아 정말 추천해요..! 나중에 여기서 계약하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행사의 꽃은 경품행사죠 ㅎㅎ 퀴즈앤으로 경품행사를 했습니다. 이건 좀 참신하더라고요. 퀴즈앤으로 경품 행사할 생각을 왜 못했을까요? 우리 연수 때도 사용해야지..하면서 참여했습니다. 갤워치, 드립머신의 상품을 못받고 레디백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100여명의 참여자 중에 12등을 했습니다. ㅎ

대회 결과는?? 우수상을 탔습니다. 상금은 50만원~!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그렇게 준비할 시간이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을 탔어요. 아는 분들을 꽤 많이 만나서 현장 투표를 좀 받을 수 있었습니다. 교사로서 처음 상을 타봤는데 참 뿌듯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놀라웠던 것은 대학교 때 알던 사람들이 다들 연구회에서 열심히 활동 하고 있더라고요. 새삼 놀라우면서도 반가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저를 보고 놀라워 하셨지만요. 이날이 사실 교사 집회를 했던 날이라 다들 마음 한편으로는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즐겁게 대회, 연수를 즐기는 게 맞는 가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런 분위기에 공감하듯 티셀파 직원분들도 선생님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지지한다며 응원해주시더라고요. 참 감사했습니다. 저도 최근에 계속 토요일에 일정이 있어서 못 간 탓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거든요.

여러모로 교육계의 근무 환경이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과서 업체가 사이트를 이렇게 키우는 것도, 그 과정에서 선생님들이 이직을 하는 것도, 선생님들의 강의 기회가 이렇게 많아지는 것도요.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기보다 제 갈 길을 가야겠죠. 오늘도 잇다를 올리고, 내일 수업을 만들고, 책을 씁니다…!

언제나 내 갈 길을 가겠습니다. 월도쌤 이성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