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사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교실에 특별한 일이 없어서
수업 일상에 대해 기록하고자 합니다.
6학년 체육은 네트형경쟁으로
진행하기에
요새는 배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리시브 연습, 토스 연습, 스파이크 연습 후에
게임을 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곧잘 하는 아이들이
신기하네요.
저는 처음 배구를 배울 때 되게 어려웠었는데 말이죠~
실과는 가정생활 실천 단원입니다.
손바느질을 실시하고 있는데
보통 바느질은 선생님도 아이들도
애를 먹는 수업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5학년 때 학년 프로젝트로
인형 만들기를 했던 친구들이라
기초 바느질을 잘하네요~
물론 ALL 학생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수업내용을 다 따라올 것 같네요.
교사 동아리(독서동아리)에서
책을 하나 추천받았는데
아이들과 간단히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인데
죽음을 피하고, 못 본 척 하기보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대부분 죽음에 대한
생각들은 두려움이지만
죽음이 있어야
새로운 삶의 탄생이 있음을
이해하는 친구들도 있더라고요.
제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 외에 개학한 지 100일을 맞아
진도가 빠른 사실을 숨기고
선심 쓰듯
"100일 축하하는 의미로 보드게임 시간 준다!"
보드게임을 시켜줬어요.
학교에 보드게임이 많이 구비되어 있어
보드게임을 많이 즐길 수 있습니다.
밖에 비 와서 체육시간도 때울 겸이었단 건...
비밀...ㅎ
아름다운 우리말 단원과 연계하여
미술도 간판 우리말로 바꾸기 활동으로 바꿨습니다.
아이디어를 살려 작품 만들기 차시인데
간판 디자인도 재밌겠더라고요~
재밌는 것들이 꽤 있었는데
그중에서 발렌시아를 바꾼 학생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발렌시아가.... 이렇게 바꾸는 게 맞나..?
고소당할 까 봐 무서운 작품입니다.
+TMI
그 외에
요새 교실이 너무 더러워
혼자 청소하기엔 벅찬 이유로
청소 알바를 고용 중입니다.
끝나고 20분 정도 청소를 한 후에
70 클로를 지급하였습니다.
저보다 훨씬 깔끔한 알바들 덕분에
교실이 아주 반짝반짝해지네요~~
이번 주는 요 정도로 마쳐야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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