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교실에서 만난 꼬마투자자들

 

얼마 전 저희 반에 기자님이 다녀가셨습니다. 조선비즈에서 금융교육 필요성을 중심으로 기사를 준비중이라고 하는 중에 저희 반을 취재하고 가신 건데요. 관련 기사를 소개하고 내용을 읽어보겠습니다.

 

[금융無知지옥] [르포] “몰빵 투자는 위험, 분산투자 할 거에요”… 교실에서 만난 꼬마 투자자

 

 

마침 저희 반에서는 저축과 투자를 주제로 포트폴리오 작성에 관해 수업을 하던 시기였고, 관련 수업을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 교육의 필요성을 제대로 꼽은 서문입니다. 금융시장은 너무나도 복잡해져 금융 교육 없이는 너무나 위험해져 버렸습니다. 투자시장은 일확천금의 투기장으로 변해버렸고, 개인 투자자들은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신을 차리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저희반 투자 사례가 나왔네요. 실제로 몰빵을 하는 아이들도, 분산 투자를 실천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들의 교실 투자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투자 방법에 관해 수업을 했었습니다. 

 

 

 

 

예전에 블로그에도 썼던 투자 도입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들과 투자동의서를 쓰고 어떤 종목에 투자를 할 지 고민을 했더랬죠. 이렇게 기사로도 소개되니 뿌듯하네요.

 

교실 투자 도입하기

 

 

 

 

투자는 더는 하고 싶지 않아요.

 

 

투자의 경험은 아이나 어른이나 비슷합니다. 부정적인 경험을 겪은 사람은 다시는 쳐다보고 싶어지지 않고, 회사의 새로운 소식은 개인 투자자를 흥분하게 하죠. 우리 아이들도 그런 마음을 담아 인터뷰한 것 같아요.

 

 

 

 

저는 무작정 투자하기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제 소신이 그대로 나온 인터뷰입니다. 투자는 언제나 신중하게 다루고, 재미 또는 사행성의 요소로 아이들에게 인식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투자는 그 어떤 금융생활보다 냉철하고, 신중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이 투자를 안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칫하면 투자가 주는 등락으로 인한 도파민에 아이들이 중독될 까봐요. 위험성을 충분히 알아야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융교육은 현대인의 안전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누구도 빠짐없이 금융생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걸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세상에 아이들을 대비없이 떠미는 것이라고 확신해요. 꼭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입니다. 진지하게 인터뷰했던 내용이 기사에 잘 담겨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기자님께 감사한 마음이 드네요. 이번 기사는 시리즈형 르포입니다. 기사 하나하나가 모두 잘 나왔어요.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월도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