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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쌤의 경제교육/금융교육

한진수 교수님 강의 요약

by 월도쌤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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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량의 필요성

임창정 사건
주식을 하나도 모른다. 투자 경험도 없다고 이야기하던 한 연예인. CFD라는 파생상품을 투자한 그는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다.
신분증을 맡긴다?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우리 주변의 성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DLS*DLF 사태
주식보다 훨씬 위험한 상품인 파생상품은 잘 모르면 절대 가입하면 안되는 상품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섣부르게 가입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로 인해 은행 직원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속아넘어간다. 경제 역량이 있었다면 그런 일이 정말 없었을 것이다.

은행 파산 위험(2011 저축은행 사태)
주식투자 하지 않고, 예금만 하는 것 또한 위험하다. 은행도 위험할 수 있기에 경제역량은 누구에나 필요하다. 올해 7월에는 새마을금고가 파산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예금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이다.

사채
청소년을 노리는 대리 입금/댈입과 같은 사건들. 원금과 이자가 소액이라 고금리에 무감각하게 됨. 10만원 이내이며, 10대가 주 타깃이다. 1주에 20-50퍼센트의 고금리이다. 연으로 따지면 1000퍼센트가 넘는 초초금리 불법 대부업이다. 하지만 이자를 수고비 명목으로 받는 척하면서 대출로 못느끼게 한다. 청소년들이 이런 대리 입금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을 보면 경제 역량이라는 것이 어른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 역량은 삶의 기초 소양이다.
- 경제 문맹은 삶을 위태롭게 살아가야만 한다. > 파산의 위험과 항상 같이가야한다.
- 경제 문맹으로 사회생활하는 것은 수영을 배우지 않고 바다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
-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아이들에게 역량을 길러줘야 한다.

초등학교에서 어떤 내용을 가르쳐야 할까
-용어 : 경제교육과 금융교육을 굳이 구별하지는 않아도 된다. 논문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반성했고, 국민들의 금융역량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됨. 그 때부터 돈에 대해 가르치자는 목소리가 높아짐. 돈에 대한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 이 때다. 그 이전보다는 경제교육의 분야가 더 좁아졌다. 투자, 노후 대비, 연금 관리의 측면으로 변했다. 그래서 금융교육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 지금은 경제교육(Economic Edu)과 금융교육(Personal Financial  Edu)이 비슷한 기준으로 커졌다. 금융교육만에 해당하는 것은 금융상품, 금융사기, 핀테크에 대한 부분인데 이런 것이 중요해졌다.














6번이 금융교육에 특화되어 있는 부분이다. 경제교육과 금융교육을 그렇게 구분할 필요는 없다.


경제교육의 방향, 목표를 당부하고 싶은 점.

경제 ‘지식’학습은 경제교육의 시작일 뿐, 목표가 아니다.
- 희소성, 기회비용은 암기에 머무르면 안된다.
- 경제 역량을 지녀 실생활에서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자.
-  경제적 사고방식을 길러 시장 경제에 어울리는 태도를 길러주자.
-  자유와 경쟁이 시장에서 어떤 태도인지 알도록 하자. 목표는 바람직한 경제 행위이다.

경제적 사고란?
- 햄버거 가격은 7,000원이 아니다. 건강이 나빠지는 것 또한 비용이 될 수 있다.
- ott 요금은 15,000원뿐만이   아니다. 나의 시간이 허비되는 것이다.
- 언제나 숨어있는 비용(기회비용)을 찾아내게 하는 것이 경제적 사고이다.
- 내가 낸 돈을 생각하고 뷔페에서 음식을 버리는 사고는 경제적 사고가 아니다. 남는 쓰레기를 버리고 만드는 데 필요한 자원까지 생각하는 것이 제대로된 경제적 사고이다.

선택의 책임을 느끼게 하자.
- 시장경제의 특징: 선택의 자유는 축복, 하지만 공짜는 없다. 선택의 이득뿐만아니라 손실도 자신의 몫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비슷한 선택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반성&발전이 필요하다. “잘되면 내 덕분, 잘못되면 네 탓” 책임을 느끼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유 뿐만 아니라!
-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 책임이다.(빌게이츠)
> 책임을 강조하는 말..
- 책임질 줄 아는 태도: 책임을 안다면 더욱 더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을까? 결과과 책임에 대한 무게를 인지하는 사람은 경제 금융역량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지 않을까?

SEC(Small Economy in the classroom)
1980년대 미국에서 만들어진 것을 발전시킨 경제교육 학습법 : 교실을 국가로 운영
“학생들은 실천과 경험을 통해 학습한다.”
경제활동 - 소비 생산 분배를 실행함으로서 자연스럽게 경제 역량을 습득한다.

원칙 👍
- 학생들이 원하면 최대한 허용해주기
- 다양한 교과를 이용하여 긁어모아서 20-25차시를 운영하자. 한 주에 2-3시간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0시간 이상을 권장한다. 시장 활동이 반복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학생 수, 학생 능력, 교실 환경에 구애 받지 않는다. 기본 적으로 한 학기용이지만 1년 동안 진행하는 경우도 가능하다. 초등학생 용으로 개발했다.





은행을 열어서 예금, 대출을 경험해보도록 하자. 무역을 통해 다른 반과 함께 하는 것도 좋다. 보험을 할 수도 있다. 사업을 하다보면 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보험을 도입해보자. ‘세금내는 아이들’와 같이 정부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공간임대(자기 책상)를 통해 임대료를 받을 수도 있다. 아이디어는 풍부하게 발전 가능하다.

교사는 촉진자로서의 역할은 하지만 이론을 가르칠 전달자의 역할이 부족하다. 놀이를 학습으로 하기위해 끝부분에 10분정도의 정리가 필요하다.


질문1 저학년은 어떤 요소를 권장하나요?
- 다 가르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용돈 받고, 쓰는 것(소비) 저축하는 것을 생각함면 좋겠습니다.(저축)
- 주식투자까지 가는 것은 안가르치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초등학생에게는 필요하지 않다고는 생각한다. 개념정도만 접근하는 것이 어떨까. 능력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적합할지 몰라도 예금부터 시작하는 게 어떨까
- 오히려 돈을 보호하는 보험에 관해 초점을 두는 것이 어떨까

질문2 노후대비에 대해 나이를 먹으면서 수업을 하는 중인데 금융교육에 재테크 분야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돈으로 돈 버는 기술이지 않냐고 공격하는 것에 교사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
- 초중고생 가지고 실제 돈으로 운용할 수는 없기에 학교에서 하는 것은 주식의 개념과 가격결정의 원리를 가르치는 것이다. 금융교육이 주식을 가지고 돈을 버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 수업할 때 주가가 왜 오르고 왜 내리는 걸까에 대해 초점을 두는 것이 답이 아닐까.
- 돈버는 것으로 치우쳐지는 것을 경계해야.

질문3 경제교육을 할 때 고민을 했던 것은 지식적 내용, 기능적 측면에만 정리되어 있어서 그런 부분은 전달이 잘 되지만 돈에 관한 가치관이나 태도에 대해 가르칠 때 벽을 느낍니다.
돈에 대한 가치관을 가르칠 때 참고할 만한 소스가 있을까요?
- 태도, 가치관은 참 어렵습니다. 선택에 책임지게 하는 태도를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 기회비용을 생각할 때 단순한 비용을 넘는 가치까지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질문4 노후대비는 와닿지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노후대비는 사실 아이들에게 와닿지가 않는 내용이라 초등학생에겐 이른 개념이긴 합니다. 성인들에게도 먼 이야기인데 초등학생에게는 더 먼 이야기이겠지요. 초등학생에게 노후대비는 좀 불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다만, 보험은 초등학생에게도 적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후대비는 고등학생에게 적합하지 않을까 합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가르치려고  하면 안됩니다. 다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제대로 하는 파트를 여러가지만 제대로 할 수 있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감원 영역을 모두 가르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질문5 교사로서 경제교육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대학원이 있을까요?
- 25년 은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6-7년 전부터 대학원강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애석하게도 초등경제교육을 배울 만한 곳을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질문6 교육이 미래사회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자랐을 때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하겠는데요. 경제학자로서 어떤 정책 제안을 하고 싶으신가요?
-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는 것은 불확실한 일입니다. 미래를 대비한 정책이 실현 가능한지에 관해 의문이 있습니다. 불확실한 것에 매달리기보다 확실하고, 기본적인 것을 가르치는 것에 초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모든 것이 평생교육이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새로 배워야 합니다. 미래를 대비하기보다 미래를 위한 기초 역량을 가르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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