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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쌤의 교실일기/2023 교실일기

[티니클링] 신나는 체육이 제일은 아니다.

by 월도쌤 202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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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니클링] 신나는 체육이 제일은 아니다.

 

 

무용단원에 들어가면 아이들은 재미없다며 볼멘소리를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모습을 보고 예의 없고, 버릇 없다며 놀라는 분들도 있으시더라고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솔직하게 하고 싶은 말을 다합니다.

 

이거 체육 아니잖아요~!
아 재미없어요~

 

필리핀의 전통 무용 티니클링을 준비하던 저를 보고 하던 말이었어요. 열심히 준비하는 선생님으로서는 참 힘빠지는 말이지만 저는 겉으로 보기에 신나 보이고 경쟁요소가 있지 않더라도 무용 나름의 즐거움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티니클링 직접 만나보면 생각이 달라질 거라 믿었어요.

 

인디스쿨에서 자료를 찾고, 유튜브에서 영상 자료를 찾았습니다. 기본 동작을 가지고 연습하고 간단한 연습곡으로 실습을 했습니다. PPT로 보기에 스텝이다 보니 감이 안와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유튜브와 선생님 시범을 보고 하나씩 해보다 보니 아이들도 점차 재미를 찾더라고요.

 

재밌는데?

 

 

아이들의 표정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작이 안되면 아쉬워하고, 친구들과 발이 꼬이면 웃음보가 터지고~ 땀으로 머리를 적시면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경쟁, 게임만이 최고가 아니죠. 이것 또한 체육입니다.

 

티니클링 연습 방법

처음부터 대나무 혹은 점프밴드를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점프밴드는 안전하게 티니클링을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원래는 밴드를 발에 걸어야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숙달이 되지 않았기에 처음엔 바닥에 내려 놓기만 하고, 익숙해지면 손으로 잡도록 합니다.

 

처음엔 점프밴드를 바닥에 두고 밴드를 고정한 다음 기본동작 연습 먼저 합니다. 그리고 3인 1조로 나누어서 번호를 1번, 2번, 3번으로 정한 다음 돌아가며 밴드를 잡는 사람, 동작하는 사람을 해봅니다. 그다음 영상을 틀어서 연습 시키면 됩니다. 기본동작은 8가지가 있는데 유튜브를 보고 연습할 수 있습니다.

 

 

바닥에만 둬도 신나게 하죠?

 

 

 

조금 익숙해지면 밴드를 좁혔다가 넓히는 것을 반복하며 기본동작을 연습합니다. 기본 동작이 다 되면 음악에 맞추어 티니클링 동작을 구성해 봅니다. 

 

 

 

2차시만에 이렇게 완벽하게 해낼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이 매우 뿌듯해 합니다. 유튜브를 보니까 가요에 티니클링 동작을 입혀서 구성한 영상도 많더라고요. 아이들이 직접 무용을 구성해보는 것도 좋은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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