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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도쌤의 교실일기/2022 교실일기

#10 6학년 경제단원 포켓몬빵 게임, 자체게임 만드는 학생들

by 월도쌤 202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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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월의 마지막 주가 드디어 끝났네요.

방학이 100일도 안남았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납니다.

 

올해 사회과목은 그래도 신경 써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가진 시간이 부족해서 너무 애가 탑니다. 

 

사회 경제단원 도입을 맞아 게임으로 시장을 체험해보고자

게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소개하기 앞서서 결론은 좀 수정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름은 포켓몬빵 놀이ㅎ

 

포켓몬 빵을 만들기 위해 생산요소를 4가지를 정하고

자신의 생산요소 카드를 교환하여

포켓몬카드를 획득하는 게임입니다 ㅎ

 

 

 

"선생님! 진짜로 포켓몬빵 줄거예요?"
"당연하지!"


게임을 설명하니까 바로 들려오는 질문ㅋㅋ
포켓몬빵을 주긴 줍니다 ㅎ 카드로 줄 뿐이지만..ㅋㅋ

 

 

 

 

 

각 직업의 학생들은 4개의 생산요소카드를 각각 받고

다른 카드와 자신의 카드를 교환합니다.

생산요소 4개를 모두 모으면 포켓몬빵 카드로 교환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은 모양의 카드로 카드를 바꿔줍니다. ㅎ

 

 

 

 

실제로 해보면 서로가 필요한 재화, 서비스를

교환하는 시장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어서

단원도입으로 좋습니다.

 

 

 

학생들이 주로 중앙에서 모여서 교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소개하고 중앙시장이라는 이름과 연관지었습니다.

 

 

 

 

 

 

 

게임을 진행할 때는 각자의 역할을 스스로 정하도록 하여

두 번 실시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처음에는 기술카드와 노동카드의 소유자가 적어서

기술카드, 노동카드를 가진 학생들이 교환하기가 수월하였습니다.

실제로 포켓몬빵을 이 친구들이 많이 얻었습니다.

 

 

두번째에는 아이들이 이것을 알아채고

비교적 비슷하게 역할을 채택하여

골고루 포켓몬 빵을 획득하였습니다.

 

 

 

 

아래는 게임을 하며 카드를 받는 학생들입니다 ㅎ

게임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포켓몬빵 카드를

직접 잘라서 진짜 빵이라며

만들어 왔습니다 ㅋㅋ

 

 

 

수업자료도 첨부해 드립니다.

 

 

포켓몬빵 생산요소 카드.hwpx
0.04MB
포켓몬빵카드.hwpx
1.59MB
6학년 2단원도입 포켓몬빵 놀이!.pptx
2.74MB

 

 

근데... 문제점은 4개씩 나눠 줬더니

4개 조합을 하기가 너무 쉽더라는 겁니다.

 

이건 제가 고등학교때 해본 게임인데 그때는

분명 생산의 3요소(자본, 노동, 토지)만으로도 했음에도

시간이 꽤 걸리고 거래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상하네요.

 

두번째에는 8개를 주고 했는데도 금방 교환이 끝났습니다.

 

오래걸리진 않아서 금방 끝나고 수업과 연계하기는 좋은 것 같긴한데

너무 빨리 끝나고 아이들이 교환하는 과정에서

개수를 협상하는 것이 좀 부족하였습니다.

 

수업시간 안배 면에서는 좋은 것 같은데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찝찝하네요ㅜ

 

생산요소 카드를 3가지로 줄이고
5개를 줘야 했을까요?

 

 

그랬다면 1개를 만들고 나서도

계속하여 교환하였을 것 같기도 하네요.

 

좋은 의견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교실게임을 많이 하다보니 이제는

자기들이 게임을 만드는 학생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현상수배라고 이름을 붙인 게임을 하더라고요?

범인 학생이 도망 다니고 그걸 잡으면

현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게임을 어느 순간부터 시작했습니다.

 

도망다니는 학생에게 혹시나

너가 동의하고 하는 거니?

라고 물었는데 자기도 재밌다고 해요..

 

저는 학생 스스로 의사소통하고

게임을 만들어가고 거기서 즐거워 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면 막고 싶진 않습니다.

 

오히려 적극 권장하는 편이예요. 그치만

보다가 너희 복도에서 소란 피우면 그거 금지야~

라고 얘기해줬어요. 사실

교실 밖에서 뛰어다니고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맘에 들지 않았거든요..

 

다른 학년에선 수업을 하고, 뛰어다니다가

몸싸움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주최자 학생이

소란피우면 보상 지급안한다고 자체규정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맘에 안들어 금지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새로운 게임을 만들었더라고요.

만든 게임은 보물찾기라네요 ㅎ

 

게임 규칙은 잘 모르겠으나 참가비를 내고

뭘 찾으면 보상을 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게임 규칙과 참가비를 내는 학생들

아이들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서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저도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게임이 어떻게 흘러갈지 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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