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상담주간이라 너무 바빴는데도 불구하고 교실 내에 많은 일들이 있어서 두번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피곤하네요~ ㅋㅋㅋ
저희반의 혜택권은 매일 노래신청권 3개와 급식일등권 1개씩 열립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쓰는 사람은 없는데 자꾸 매진이 되더라고요?
왜 그러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혜택권 현황을 딱 열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혜택권만 보면 사재기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친구였어요. 필요하다고 하는 학생에게는 슬쩍 가서 한마디 하더군요.
나 한테 살래..?
이러는 거 있죠? 아직까지는 교실에서 소동은 없었는데 나중에 재밌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정부조직도 만들기
6학년 사회는 현재 국회, 정부, 법원에 관하여 공부하고 삼권분립의 필요성에 대해 공부합니다. 그래서 우리반과 연계시킬 점을 고민하다가 정부조직도를 만들어보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학습자료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 단원은 아이들이 유독 흥미를 못 느끼는 아이들이 많길래 활동을 재구성 했습니다.
내친김에 각부의 이름도 정하고 각부에 속한 직원들 중에서 장관도 임명하였습니다.
원래 장관은 대통령이 임명하지만 추천을 받아서 임명하기도 해.
너희들끼리 추천할 사람을 정해서 선생님한테 알려주면 임명할게~
이렇게 각 부의 장관들이 정해졌고, 경합이 있던 급식부에는 두 명의 후보군 중 환경미화원을 맡고 있는 친구를 임명했습니다.
각 부 명칭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급식부의 이름이 조금...그렇긴 하지만 그러고 싶다고 하니까
뭐..그렇습니다. ㅎ
행정부처 이름 | 이름을 지은 이유 |
공부 | 수업과 관련된 일을 한다. |
클로부 | 클로를 관리하는 일을 한다. |
급식부 | 친구들의 행복과 관련된 일을 한다. 급식을 생각하면 행복하니까 급식부이다. |
각 부의 장관들은 장관수당
월 10클로씩을 수령하게 됩니다.
선생님 비서도 승진해서 비서실장이 되었기에 다음 달부터는 월30클로의 승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장관은 다음달 직업이 바뀌면 다시 임명해야 하겠지만 직업활동에 훨씬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별 건 없지만 만든 수업자료도 올려드립니다.
선생님 집에 남는 과자가 많은데
가져와서 팔아도 될까요?
사업수완 좋은 우리 회장 친구가 또 한건 했네요~ 원래는 사업자등록도 하고, 세금도 부과해야 하겠지만
성공경험이 중요하기에 그런 것은 제쳐두고 자유롭게 판매하도록 놔두었습니다.
가격도 딱 매점의 과자 가격인 50클로를 넘지 않게 10클로, 20클로 정도로 만들었더라고요. 똑순이답습니다 ㅎ
벌써 OO이 2000클로 넘게 벌었어요!
다른 친구들도 내심 부러워 하는 눈치라서 다음에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하는 친구에게는 사업자 등록과 간단한 등록비를 받을 예정입니다.
많이 벌긴 많이 벌었네요...ㅎㅎ
오늘의 TMI
날씨가 너무 좋아 아이들이랑 나가서
책도 읽고 풍경화도 그리고 왔습니다 ㅎ
자랑 좀 해봅니다!!
순식간에 금요일이 되면
한 주가 어떻게 흘러갔나 하고 허무한데..
이렇게 돌이켜보니 많은 걸 했네요~
이번 주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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