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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호수 벚꽃놀이 내 고향 강릉은 참 예쁜 곳이 많다. 바다 산 도시의 환경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 정취는 강릉의 큰 매력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점차 갈 곳이 없어지기도 했다. 나만 아는 곳들이었는데ㅠ 오랜만에 봄구경을 해보자 싶어 어머니를 모시고 동네에 있는 경포호수 벚꽃 구경을 하러 왔다. 우리집은 초당동인데 여기서 호수를 가려면 걸어서 허균 허난설헌 생가를 지나서 가야한다. 여기도 벚꽃..아니 원래부터 조경명소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ㅎ 보정을 좀 더 할걸 ㅠㅠ 실제 눈으로 보면 정말 더 예쁩니다. 강릉 벚꽃은 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등 서울 그 어디보다 일품입니다. 오래된 수령의 나무들이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허균.. 2022. 4. 10.
#6 화폐박물관 견학, 창업놀이터 발표 이 연필은 뭘까요? 바로 화폐박물관에서 보내 온 선물입니다. 경제금융교육연구회 카페에서 우연히 금감원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은행에서 운영하는 화폐박물관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요. 무려 도슨트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박물관을 돌아다니면서 소개를 해주십니다 ㅎ 비대면 시대가 진행되다보니 이런 세상도 오는군요! 담당자님과 간단하게 일정 협의를 하면 이렇게 신청서를 보내주십니다. 보내주신 신청서를 보내드리고 줌주소를 알려드리면 준비 끝! 견학 전에 이렇게 푸짐한 선물을 보내주십니다 미쳤죠? 포스트잇, 연필, 손수건, 우산 등 정말 넘치도록 보내주셔서 옆반에도 나눔하고 견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친구들은 선물도 챙겨주었습니다. 견학 내용은 매우 알찼습니다. 우리나라 화폐의 역사와 다.. 2022. 4. 9.
#5 마니또, 사업활동 국어연계 친구 사랑 주간을 맞아 무슨활동을 할까 하다가 마니또를 일주일간 진행하기로 정했습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시기마다 뭘 할지를 예상하다보니 재밌는 활동들을 많이 시도하게 되네요. 그런데 일주일만 진행하려던 마니또가 집단확진사태로 인해 2주로 늘어났습니다. 아무것도 안 한 사람은 스쿼트 50회 선생님이랑… 알지? 자기들끼리 무임승차자의 규칙을 정해버려서 은근 참여도가 높았습니다. 2주만에 마니또를 발표하고 각자 준비한 편지를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선물도 조그맣게 준비하려 했는데 아이들이 몰래몰래 선물들을 주고 받아서 별로 준비시킬 필요가 없었습니다. 포켓몬빵을 선물한 학생이 있을 정도로 진심으로 하더라구요. 한 남학생이 편의점을 다섯군데를 돌아봤다고 합니다. 갑자기 뭐 좋아하는지 물어봐서 알게 됐어요. 한.. 2022. 4. 9.
#4 코로나로 초토화된 교실, 기업가정신이란? 담임을 닮아 코로나 바이러스가 동학년 중에 가장 먼저 퍼졌습니다. 총원 26명중에 매일 8-9명씩 결석인데요. 이게 모두다 확진 또는 자가키트 양성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덕분에 이번주는 교실이 정말 텅 빈 것 같이 허전하네요..ㅎ 줌 수업을 켜놓긴 하는데 접속하는 친구들이 2명 정도 밖에 안됩니다. 등교할 때에 활동 위주로 수업하다 보니 줌아이들도 소외받는 처지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군데군데 비어있는 자리가 보이시나요..? 그래도 수업은 해야 하기에 준비한 수업들을 진행했는데요. 우리반은 학급동아리로 창업동아리를 운영합니다. 저번에 돌콩쌤의 수업준비를 따라하여 스프레드 시트에 수업 계획들을 나열했더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아래링크로 확인해보세요. 금융교실 수업 과정 교실경제교육커리쿨럼 저희반은.. 2022. 4. 2.
#3 벌써 익숙해진 교실 직업활동 3주차가 되니 학급의 모든 활동들이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오면 독서를 하고 쉬는시간엔 매점에 물건들을 채우고 판매하며, 책을 빌려 읽고 수요일에는 회의까지 열리는 걸 이제 몸에 익혀버렸어요. 매점이 열리고 나서 처음은 금세 동이나버렸습니다. 사실 월 가처분소득이 500-600 정도인 아이들이 매일 과자를 사먹는건 부담입니다. 100정도를 매일 쓰면 일주일만에 동이 나거든요. 그래서 점차 예금에 돈을 쓰기도하고, 증권상품에 돈을 넣기 시작합니다. 현재는 상품이 약간씩은 남는 현상이 보여요. 아주 잘 됐습니다. 퍼플앱 덕분에 현금없는 세상이 우리반에 먼저 도래했습니다. 열심히 인쇄한 현금이 아쉽지만 쓰는 사람도 편하고 받는 사람도 편한 이 구조 너무 좋네요~ 임금이 부족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2022. 3. 24.
#2 첫 학급회의를 해요(feat. 청소년 도박) 올해는 교육활동에 제약을 크게 두지 않아 교실에서 보드게임을 가지고 놀게 해주었습니다. 올해 애들이 얼마나 예쁜지 쉬는 시간 신나게 놀다가 수업시간이 임박하면 야 이제 정리해! 수업 시작한다! 이게 가능한 건가요? 이런 애들이 처음이라 매우 당황스럽습니다. 너무 예쁘기도 하고요 ㅎㅎ 3주 차인 아직까진 예쁜 짓만 하고 있습니다 ㅎ 금융교실을 운영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들은 언제나 여기에 진심입니다ㅎ 학급회의 안건만 봐도 그 마음이 뚝뚝 묻어나요. 남의 직업은 쉬워 보이는 이 마음 어찌도 이렇게 우리와 똑같을까요. 우리 반 규칙은 회의는 미리 올려진 안건만 가능하고 투표로 결정하며 수업에 방해, 학교규칙에 반하는 내용만 아니면 허락됩니다. 1. 택배원, 또래상담가 임금 낮추기 (결정) 2. 세금 내..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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