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1인1역 직업활동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월도쌤 이성강입니다.!

 

경제교실을 하다보면 많은 주제들로 학급회의를 하게 됩니다. 오늘은 직업 도입을 위해 임금을 얼만큼 받을지 회의 하였습니다. 저희반의 임금체계는 3구간이며 업무 곤란도에 따라 차등 지급됩니다. 월 1회 월급지급으로 하고, 각종 세금 및 월세 등은 원천 징수됩니다.

 

 

회의를 통해 각 직업마다 임금을 결정하였습니다. 저번시간에 아이들이 신청한 직업에 따라 이제 직업활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월급명세서를 게시하고 퍼플을 사용하여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와 세금 엄청 뗀다!

 

 

세금은 20퍼센트를 원천징수합니다. 아이들의 입장에선 참 많죠? 우리만큼이나 월급명세서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자기 월급이 얼마인지 또는 다른 친구가 얼마나 받는지 많이 궁금해 하더라고요.

 

선생님 이자가 뭐예요?

 

퍼플앱을 둘러보던 중 아이들이 은행 탭에 있는 이자를 물어왔습니다. 금융주간에 하는 일을 소개하면서 도입하고자 했던 내용인데 간단히 이자가 무엇이며 우리반 2주 동안 받는 5%의 이자는 100모에를 예금한다면 얼마정도인지 이야기 해주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임금을 받자마자 바로 예금부터 하더라고요.

 

아직은 사용처를 만들어 놓지 않아서 딱히 사용할 곳이 없습니다. 퍼플을 경험해보기만 하는 중이에요.

 

 

벌써 수익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기부를 받는 사업을 하는 친구도 있고, 큐브를 빌려주고 돈을 받는 학생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번 아이들은 경제관념이 남다른데요?

 

태블릿 관리관도 직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외에도 사서, 행정공무원, 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을 운영하니 제가 확실히 편해졌네요...ㅎ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도박하는 아이들이 생겨났습니다. 젠가를 하다가 학급화폐로 내기를 했다고 해요. 

 

#2 첫 학급회의를 해요(feat. 청소년 도박)

 

작년에도 보여줬던 도박 중독 위험에 관한 영상을 보여주고 내일 학급회의시간에 도박을 하면 어떻게 할 지를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칸아카데미도 이제 도입했습니다. 차시가 끝난 후 아침에 문제를 내주고 풀게 할 예정입니다. 태블릿 사용이 정착되어 이제 학습활동에 점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점점 교실의 모습이 윤곽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도쌤 이성강이었습니다.!